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일조했다. 현지에서는 그를 향한 평가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을 거둔 토트넘(승점 39)은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췄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습을 이끌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웅크린 채 ‘한 방’을 노렸는데, 손흥민은 이날 공 운반을 담당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도 들어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건네며 “경기 초반 박스에서 (상대) 박스로 달린 것은 그에게 자신감을 줬다. 왼쪽과 중앙을 돌파하며 맨시티에 지속해서 위협이 됐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90MIN은 “공을 운반할 때는 매우 날카로워 보였지만, 슈팅을 때릴 때는 주저했다”며 평점 6을 줬다.
두 매체의 평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다만 풋볼 런던은 다소 후하게 점수를 매겼고, 90MIN은 손흥민을 비롯해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등 선발 5명에게 6점을 줬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