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지난 5일 해외에서 귀국하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IS포토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귀국 후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9일 TV조선 ’뉴스9‘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유아인이 LA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 신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아인은 지인들과 LA에서 시간을 보낸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이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의 가능성을 우려했고, 귀국 일정이 전해지자 영장을 발부 받아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기간 동안 유아인의 해외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검사 결과는 오는 20일께 나올 전망이다. 다만 국과수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감정 진행 과정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모발 감정은 통상적으로 보름에서 20일이 소요된다. 긴급 검사에 따라 결과가 더 빨리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프로포폴 처방 횟수와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51여 명을 찾아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51명 중 한 명이 유아인이었던 것.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입장을 내고 “유아인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