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대전’ 공개 기념 인터뷰가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김옥빈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미란 역을 맡아 유태오와 로맨스 호흡을 펼치며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했다.
김옥빈과 유태오의 인연은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여배우들’에서 시작됐다. 이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이번 ‘연애대전’까지 세 번의 작업을 함께 했으나 로맨틱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 것은 ‘연애대전’이 처음이었다.
이날 김옥빈은 유태오에 대해 “처음 봤을 때는 엄청난 꽃미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 ‘아스달 연대기’로 만났을 때는 중후한 미남이 되어 있었다. 눈가에 주름도 멋있게 들었더라”라며 “다음 나와 멜로를 찍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변화를 겪어왔는데 지금이 제일 멋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극 중 연인 호흡에 대해서는 100점이라고 자신했다. 김옥빈은 “유태오는 자세와 태도가 좋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다르다. 마음대로 안 풀리는 날에도 계속 준비해와서 시도한다. 유연한 자세로 임하니 나도 잘 받아주고 싶고 시너지를 내고 싶게 만든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친하게 지낸 배우가 없던 것 같다. 웃긴 것도 공유하고 ‘좋아요’도 누르라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