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사진=연합뉴스)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번 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 깊이 반성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를 파손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면허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소속사 노네임뮤직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남태현은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에게 충분한 보상을 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한 뒤 2016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다음은 남태현 자필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