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가 학교폭력에 대한 언행으로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황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 올라온 '일어나' 8회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 진행자인 윤성호(빡구)와 티격태격을 했다.
윤성호는 최근 황보가 제주도에 3박 4일 여행을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항상 황보랑 같이 어디를 놀러 가면 일본 스타일 알지. 얘는 깔끔하게 더치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보는 윤성호의 팔을 때렸고, 윤성호는 “아프다”고 반응했다.
윤성호는 황보에게 “너 ‘더 글로리’ 봤느냐”고 물었고, 황보는 “봤다. 왜. 고데기로 지져주냐”고 물었다.
이어 “지진 적 있느냐. 학교 다닐 때”라는 윤성호의 물음에 황보는 “이미지만 그렇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황보가 물론 학교폭력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자신은 학교폭력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으나, 이와 별개로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관련 대사를 농담으로 쉽게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은 발언이 아쉽다는 비판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