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30대 뮤지컬 배우가 또다시 유흥주점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피해자 B씨는 이날 오후 “손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8월에도 부산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상해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이어 2020년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2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내렸다.
한편 A씨는 일반인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당시 성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져 출연이 정지된 바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