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의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안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성현은 빗썸 내 코인 상장을 결정하는 직원과 공모해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한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가상화폐는 현재 빗썸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상태로, 검찰은 안성훈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유리 소속사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안성현은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고가의 SUV 차량 소유자로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당시 안성현의 아내 성유리는 “아는 부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으나, 빗썸 관련 상장사인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 화장품 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