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NC 다이노스)의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와이드너는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17일 검진 후 기술훈련 계획을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낀 와이드너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와이드너는 재활 군에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디스크 신경증이 투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이전부터 안고 있던 부상이 아닌 만큼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고 있다.
NC는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도 1군에 없다. 마틴은 지난 6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한 강타자지만 부상 탓에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마틴도 조금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일 내로 복귀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에 가깝다.
한편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 박세혁(포수) 박건우(우익수) 손아섭(좌익수) 박석민(지명타자)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 서호철(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신민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