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안타 행진이 '2경기'에서 막을 내리며 시즌 타율이 0.217(46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130(23타수 3안타)으로 더 좋지 않다.
이날 배지환은 2회 초 2루수 땅볼, 4회 3루수 땅볼,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앤드루 매커친의 투런 홈런과 로돌포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8회 초 2루수로 교체 출전, 8회 말 2사 만루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9회 초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지만, 시즌 타율이 0.234(4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2개를 터트린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앞세워 10-3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