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사야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닭한마리를 먹으러 간 식당에서 심형탁이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심형탁은 “사야가 애를 맨날 3명 낳자며”라고 어렵게 입을 연 뒤 “2명도 괜찮지 않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사야는 “3명 아니고, 2명 좋다고? 파이팅 심 씨”라고 엉뚱하게도 심형탁에게 응원을 건넸다. 뜻밖에도 힘내야 하는 입장이 된 심형탁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무슨 소리야”라고 말했고, ‘사랑꾼즈’ MC 박경림은 “진짜 유머 감각 있네”라며 폭소했다.
오나미는 “개그 호흡이 진짜 좋다”며 감탄했고, 박수홍은 “무슨 소리긴, 내 역할보다 네 역할이 더 중요하니까 힘내라는 거지”라는 너스레로 사야의 답변을 해석했다.
이후에도 심형탁은 “둘도 괜찮아요?”라고 재차 물었고, 사야는 “힘들면 어쩔 수 없지”라고 쿨하게 답하며 알콩달콩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처럼 늘 유쾌해 보이는 ‘심야 커플’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시련이 있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심형탁은 이 일로 2년 동안 제대로 활동하지 못할 만큼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사랑만 보고 한국행을 선택한 사야는 그동안 묵묵히 그의 옆을 지켰다. 사야에 대해 “제가 천사를 만난 것”이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심형탁을 보며 박수홍은 “나한테 얘기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라며 함께 숙연해졌다.
국경을 뛰어넘은 ‘심야 커플’의 러브스토리는 17일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