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매니지먼트에서 퇴출된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데드라인 등 주요 미국 매체들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매니지먼트사인 엔터테인먼트 360에서 최근 퇴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의 홍보를 담당한 리드 컴퍼니 역시 지난달 의뢰인 목록에서 그를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캉으로 등장하며 앞으로 마블의 페이즈5를 이끌 빌런으로 주목받았던 바. 마블 스튜디오에서 조나단 메이저스를 계속해서 품고 갈지 관심이 모인다.
메이저스는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폭행건으로 피해자는 머리, 목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이저스 측은 “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증거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메이저스는 HBO 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에 출연,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연기파 배우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전에도 디즈니+ ‘로키’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조나단 메이저스가 연기한 캐릭터 캉은 향후 공개될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에서 메인 빌런으로 활약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