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탁구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스페인)를 3-0(14-12, 11-7, 11-8)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린가오위안-천싱퉁 조를 만난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 우승 이후 5개월 만의 국제대회 정상을 노린다.
스타 컨텐더 레벨에서는 임종훈-신유빈이 아직 우승한 경험이 없다.
한편 임종훈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도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쉐페이-쉬잉빈(중국) 조를 3-0(11-4, 11-6, 11-5)으로 꺾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역시 중국의 린가오위안-린스둥 조와 격돌한다.
주천희(38위·삼성생명)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천이(55위·중국)를 3-1(8-11, 11-8, 11-8, 11-3)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17위)과 조승민(59위)이 8강에 안착했다. 조승민은 세계랭킹 15위 린스둥을 16강에서 3-0(11-7, 11-9, 11-8)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