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조현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거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은 “우리가 쇼츠 영상 올린 거 중에 누나 목에 키스 마크 논란이 생겼다”며 운을 띄웠다.
이에 조현영은 “무슨 키스 마크 논란이냐. 그걸 보고 키스 마크로 생각하는 사람의 눈이 잘못된 것”이라며 “누가 봐도 다쳐서 밴드 붙인 것이지 않냐. 긴 머리였을 때 고데기를 한창 했다. 손톱이 길어서 고데기를 놓쳤다”며 목에 화상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이 조현영에게 “바바리맨 본 적 있냐”고 묻자, 조현영은 “아이스께끼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현영은 “학교에 지각해서 샛길로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뛰는 소리가 들리더라. 늦어서 뛰는 건가 했는데 내 앞에서 발소리가 멈췄고 누가 갑자기 내 교복 치마를 허리까지 들어 올렸다. 그리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인상착의가 기억난다. 주황색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었고 크로스백을 멨다. 목양말에 샌들을 신었다”며 “그때 정신이 들어 ‘저 미친X’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내 앞에 가던 학생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고 토로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