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윤영철의 무실점 호투와 황대인,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 삼성과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신인 선발 투수 윤영철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윤영철은 5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단 2안타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이 2안타 2타점씩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이 상대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선발 윤영철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준영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등판한 임기영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면서 중간계투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줬다"라면서 "최지민이 9회말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실점없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타자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가 리드오프 역할을 잘해줬고, 3회초 계속된 찬스에서 김선빈과 황대인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3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류지혁이 추가점을 올린 모습도 보기 좋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 감독은 "이 좋은 흐름을 내일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