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남태현과 서민재의 영장심사가 열렸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한 채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민재는 같은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른 본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입건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을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들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최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