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에이피 알케미(AP ALCHEMY) 공연을 무료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에이피 알케미 콘서트 관련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책임지려고 한다. ‘공연 취소하고 잠적할 거다’라고 할 줄 알았냐. 아니다. 무료로 할 거다. 우리 돈 안 받는다”며 무료 전환을 알렸다.
이미 표를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예매했던 좌석을 그대로 확보해주되 환불도 동시에 진행된다. 스윙스는 “5000명 무료로 초대한다. 내가 쏘겠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저조했던 티켓 판매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스윙스는 “내가 생각했던 올해 우리 가치와 (현실에)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면서 “나는 자존심이 세니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스윙스가 이끄는 에이피 알케미는 다음 달 3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그러나 5000석 규모로 기획됐던 이번 공연은 약 800석만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