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선발 정찬헌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11/
키움 히어로즈가 정찬헌의 시즌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는 지난주말 위닝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키움은 선발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정찬헌은 6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고의4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임병욱의 2안타 1도루 1타점 활약이 빛났다. 외국인 타자 러셀이 가족의 건강 문제로 이날 자리를 비웠음에도 토종 타자들의 응집력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KT는 선발 보 슐서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성우와 이호연이 멀티안타 경기를 만들어냈으나 점수로 이어가지 못했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2회 말 KT가 장성우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까지 이어가지 못했고, 3회 초엔 키움이 임병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무산됐다.
2023 KBO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3루 이지영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인한 임병욱을 홍원기 감독이 맞이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10/
5회에도 양 팀이 안타를 한 개 씩 주고 받았지만 수확은 없었다. 6회 초 키움 김혜성의 안타 찬스는 이원석의 병살로 마무리 됐고, 6회 말 KT의 선두타자(이호연) 안타는 희생번트와 고의 4구(강백호)로 이어졌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균형을 먼저 깬 팀은 키움이었다. 7회 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휘집의 희생번트와 임병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투수 슐서의 1루 송구 실책도 나오면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후 임병욱이 3루를 훔치며 기회를 이어갔고, 이지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송성문의 안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KT는 8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KT는 1사 후 강백호의 땅볼로 1-3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이 3-1 점수를 그대로 지켜내면서 승리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