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문빈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공식 팬덤명)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 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에게 따뜻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꾸려진다. 오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된다. 소속사 측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해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받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문빈을 위한 마음임을 이해하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한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부착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해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편지는 비치돼 있는 편지함에 넣어달라”고 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사옥 옥상 하늘공원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나 해당 추모 공간은 문빈의 49재인 오는 6일까지만 운영된다. 놓인 편지, 선물 등은 유족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