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니스 아데토쿰보 SNS카림 벤제마가 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알 이티하드 SNS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해외 축구 스타들의 연이은 사우디아라비아행 보도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야니스 안테토쿰보(밀워키 벅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니스 아데토쿰보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앉아서 SNS를 보고 있는데, 메시·호날두·벤제마의 소식을 봤다"며 "만약 다음 시즌 골키퍼를 찾고 있다면, 나에게 알려달라"고 적었다. 연이은 슈퍼스타들의 이적설에, 자신도 합류하겠다는 가벼운 농담을 건넨 셈이다.
한편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스타 영입' 공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 1월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숱한 스타급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각 유럽 리그 일정이 끝나자, 그 후보군은 더욱 구체화됐다. 먼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 역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언급된 구단은 알 힐랄로, 메시에게 무려 1조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7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전드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 공식적으로 합류, 계약기간인 '2026'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 은골로 캉테 역시 자유계약으로 알 이티하드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알 이티하드는 최근 손흥민을 지도한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제치고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이외 최근 계약이 만료됐거나, 구단을 떠나게 될 베테랑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7일 "벤제마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는 13명의 선수"라며 후보군을 작성하기도 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여러 루머를 종합, 위고 요리스·세르히오 라모스·엑토르 베예린·세르지오 부스케츠·피에르 오바메양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