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안병준이 '도이치 모터스 5월 MVP'를 수상했다.
수원은 9일 "안병준이 수원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5월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안병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월 2일까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1050표 중 51%인 536표의 지지를 얻어 5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를 수상했다.
구단은 "팬 투표에서 주장 이기제와 안병준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면서 "안병준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한 안병준은 5월 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우려를 받았으나, 지난달 13일 강원FC전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당시 수원은 안병준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그 2승째를 거뒀다.
이후 안병준은 21일 울산 현대전,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한 차례씩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5월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월간 MVP로 선정된 안병준은 구단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수원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지난 2020년부터 개설된 상이다.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