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남태현을 지난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의 마약 혐의는 함께 불구속 송치된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함.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사흘 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후인 2016년 탈퇴 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