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 합성사진.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마요르카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22·마요르카)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제 남은 관문은 PSG와 마요르카 간 이적료 협상이다.
프랑스 르파르지엥의 벤자민 콰레즈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며칠 전 이강인이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모든 게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이적료 협상이 남았다”고 전했다. 앞서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 사실을 부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소식이다.
특히 메디컬 테스트는 이적을 앞둔 시점에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이강인과 PSG가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그 다음 절차도 밟았다는 뜻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이강인의 이적에 발생되는 이적료 합의다. 콰레즈 기자는 “PSG가 2000만~2500만 유로(약 286억~357억원)로 이적료를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게 사실이지만, 모든 이적이 확정된 건 아닌 이유”라고 설명했다.
PSG과 마요르카 간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슈다. 마요르카 구단은 우선 PSG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강인의 이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PSG는 바이아웃보다는 이적료 협상을 통해 최대한 낮추는 걸 원하고 있다. 이적료를 낮추고 선수를 포함한 이적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는데, 마요르카가 원하는 선수를 PSG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시즌을 마치고 6월 중 두 차례 예정된 평가전을 위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PSG가 유럽에서도 재정이 풍부한 구단인 데다, 이강인의 바이아웃과 두 구단이 협상 중인 이적료 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적료 합의 가능성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경우에 따라선 PSG가 다른 조건 없이 바이아웃을 통해 단번에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도 PSG와 이강인 간 개인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 등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이 A매치를 마치고 휴가에 돌입했다는 점도 이적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마침 전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내 예상으로는 조만간 프랑스 명문 구단에 한국 선수가 진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PSG 이적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