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와 며느리이자 배우인 서효림이 고부 사이가 된 후 고정 예능에 첫 동반 출연한다.
1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수미와 서효림은 이날 티캐스트 새 예능프로그램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이하 ‘익스큐수미’, 가제) 촬영을 위해 괌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약 8일간의 촬영을 마치고 오는 20일 입국할 계획이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예정이다.
‘익스큐수미’는 한식 장인으로 알려진 김수미가 괌에서 한식을 요리해 직접 배달한다는 콘셉트의 푸드 예능이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음식 솜씨를 자랑한 김수미가 한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괌에서 한식 장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며느리 서효림은 이번 김수미의 도전에 힘을 보탠다.
김수미와 서효림이 고부지간이 된 후 함께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익스큐수미’가 처음이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김수미와 함께 출연했으나, 같은 해 12월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 후 시즌2에 합류하지 않았다. 고부 사이가 된 후 2021년 김수미의 대표 예능 ‘수미네 반찬’에 서효림이 게스트로 출연하거나, 이듬해 배우로서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동반 출연해 일시적으로 호흡을 맞춘 게 전부다.
앞서 김수미와 서효림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김수미는 지난 4월 한 예능 에서 “우리 며느리는 연예계 후배 같다. 내가 편하게 대하니까 본인도 나를 편하게 대하더라”며 옷도 같이 입는 사이라고 전했다. 서효림 또한 자신의 SNS에 김수미와 함께 모녀 같은 분위기로 다정히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익스큐수미’를 통해 한식에 조예가 깊은 김수미가 괌에서 한식 장사를 성공할지, 또 김수미와 서효림이 그동안 방송에서 보인 적 없는 또다른 고부 케미를 드러낼지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