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과 가수 임영웅이 조기 축구에 나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고알레는 15일 손흥민과 임영웅이 조기 축구 경기에 나선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임영웅의 팀에는 축구선수 출신이 대거 포함됐으며 현역 선수인 신재원(수원FC)도 함께했다.
임영웅은 워밍업 전 “고알레에 언제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나왔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과 임영웅은 경기 전 밝은 얼굴로 기념 촬영을 한 뒤 경기에 나섰다.
둘은 축구장에서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연예계에서 축구를 잘하기로 소문난 임영웅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려한 터치와 유려한 패스 등 수준급 실력을 과시했다.
전반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임영웅의 합작이 나왔다. 손흥민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공간으로 패스를 넣었다. 임영웅은 침투 후 공을 찍어 차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일반 동호인들이 넣기는 쉽지 않은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임영웅은 득점 후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손흥민과 기쁨을 나눴다.
임영웅은 전반을 마친 뒤 “나는 이제 하체가 풀린다. 너무 많이 뛰었다”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또 한 번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임영웅의 득점 장면까지 나오며 다음 편을 기대하게 했다. 손흥민과 임영웅이 함께 뛴 후반전 영상은 16일 오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