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가수 임영웅이 한팀을 이뤄 조기축구팀을 상대했다. 한국 축구계와 가요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만남에 두 스타의 팬들이 모두 큰 관심을 보였다.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손흥민과 임영웅이 한팀에 속해 경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지난 14일 호주로 귀국했다. 6월 시즌을 마친 후 약 한달 가량 한국에서 지낸 손흥민은 그동안 팬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조기축구팀을 상대하면서 시종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의 축구동호인들을 직접 만나고, 축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소탈한 축구 슈퍼스타의 모습 그 자체였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또 다른 스타가 임영웅이란 점도 화제다.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임영웅은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도 축구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패스한 공을 받아 임영웅이 로빙 슛으로 골을 넣는 장면도 있다. 임영웅은 골을 넣은 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당일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손흥민과 임영웅 모두 축구를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모습이라 감동적이다", "이 경기는 유료로 공개해도 순식간에 매진됐을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