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양대 리그 ‘이 주의 선수’ 선정 명단을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오타니가 선정됐다. 올 시즌에만 3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지난 한 주 동안 타자로 나선 6경기에서 타율 0.300·3홈런·4타점·OPS(출루율+장타율 합계) 1.282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MLB 커리어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DH 1차전에서 호투한 뒤 DH 2차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시즌 37·38호 홈런이었다. MLB 역사에 DH 1차전에서 완봉승, 2차전에서 홈런을 친 선수는 오타니가 최초였다.
오타니는 이튿날(7월 2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쳤다. 시즌 39호. 개인 통산 두 번째 단일시즌 40홈런 돌파에 다가섰다.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베테랑 타자 C.J 크론, 랜달 그리척을 영입했다. 에이스급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 셋업맨 레이날도 로페즈도 영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유망주를 대거 내줬다.
팀 전력이 좋아지면 오타니의 퍼포먼스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오타니가 AL 최우수선수(MVP)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