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꾸며져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식은 L사 엔지니어이며 현재 13살 딸, 11살 아들을 둔 양육자라고 밝혔다.
이어 영식은 “제 선택으로 돌싱이 된 건 아니다”라고 어렵게 운을 떼며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게 됐다, 사별했다”라고 고백했다. 영식은 “4년이 넘는 힘든 투병생활 끝에 아내가 떠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식은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으면 눈물이 났다, 어느 순간에 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있더라”며 자식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딸의 권유로 ‘나는 솔로’에 지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애틋한 사연을 전하자 출연진 모두 눈물을 훔쳤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대장암 4기로 힘든 투병 생활을 겪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영식은 “‘나는 솔로’ 출연을 두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많이 울고 왔고,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또 한번 울렸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