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의 미담이 공개됐다.
3일 박명수의 매니저는 자신의 SNS에 박명수의 여수 공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매니저는 “요즘 감사하게도 명수형을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 지방을 많이 간다. 여수 도착 후 공연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명수 형이) 피곤한데도 운전을 해준다”고 전했다.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박명수가 매니저를 뒷좌석에 자게하고 300km를 직접 운전했다고 한다. 이에 매니저는 “형님 이번주 토요일도 전라남도 장흥 가니깐 도와주실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명수 츤데레다” “미담 제조꾼” “멋진 형” “같이 오래 일하는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매니저와 박명수는 호흡을 맞춘 시간이 10년을 훌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8월 엠넷 예능 ‘4가지쇼’에 함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방송에서 박명수는 매니저에 대해 “엄격한 4대 보험과 줄 건 다 주고 정당하게 고용한다. 어떻게 보면 이게 남 일이고, 저 친구들이 나를 위해 일을 해주는 건데 내가 그 친구들에게 함부로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매니저도 박명수에 대해 “사람에 대한 정이 많다. 저를 포함한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도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함께 일한 지(당시) 9년이 됐다. 박명수는 주변 스태프가 자주 바뀌면 연예인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평균 연봉에 대해 “주변 다른 매니저들은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받고, 보통 차량을 지원받는다. 그런데 일반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보다 많이 받는다. 8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받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