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 랭킹 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90MIN은 26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포지션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2라운드의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한국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이 빠졌다. 매체는 포지션별 톱10만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게 된 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고초를 겪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역습 선봉장 역할을 맡으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직 2경기에서 골·도움을 수확하지 못했다.
포워드 부문 1위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다. 디아스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첼시, 본머스를 상대로 각각 1골씩 넣었다.
2위는 일본 윙포워드 미토마다. 지난 시즌 EPL 33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린 그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올 시즌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 브라이턴의 2연승에 기여했다.
그 뒤로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엘링 홀란(맨시티) 타이워 아워니이(노팅엄 포레스트) 부카요 사카(아스널) 훌리오 엔시소(브라이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올리 왓킨슨(애스턴 빌라)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 파워랭킹 1위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다. 라이스는 종전 5위에서 네 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로드리, 훌리안 알바레스(이상 맨시티) 이브 비수마(토트넘)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수비 부문에는 페르비스 에스피투냔(브라이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 후벵 디아스(맨시티) 순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골키퍼 1위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 에데르송(맨시티)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톱3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