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무빙’의 원작 및 대본을 작업한 강풀 작가가 류승범을 비롯해 드라마에 출연한 여러 배우들을 직접 섭외했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태현, 김성균, 문성근, 류승범, 박희순 등 배우들에게 캐스팅 전화를 직접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 작업을 하며 친분을 쌓은 배우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것.
강 작가는 특히 고마웠던 인물로 류승범을 꼽으며 “내가 류승완 형과 절친한 사이다. 그래서 류승범 배우를 사적인 자리에서 본 일이 있다”면서 “‘무빙’ 속 프랭크는 이방인의 느낌이 나고 영어를 잘해야 했다. 영어를 다소 이상하게 하면서 무시무시한 느낌을 내줄 사람으로 류승범 외에 생각난 사람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에게 류승범 배우와 영상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대본을 보냈다”며 “장고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하겠다고 결정을 해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28일까지 11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새로운 두 개의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