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게임에 잠시 흔들리며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듀스 승부 끝에 리호칭에게 3-0(11-7, 11-9, 14-12)으로 이겼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전날 8강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약간 고전했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한 각오로 나왔다. 생각대로 잘 풀려서 좋다”고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단체전 마지막 경기를 결승으로 치를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면서 “중국전은 승패를 떠나서 후회 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부담도 긴장도 더 클 수 있다. 잘 극복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