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이동규가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입양을 고려했던 일을 공개했다.
이동규는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유학을 하면서 부모님과 오래 만나지 못 했다고 밝히며 “그 당시 나를 많이 도와줬던 캐나다 교수님이 계셨다. 그분이 우리 집 어려운 사정을 듣고 입양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동규는 “엄마와 상의를 했는데 ‘그게 편하면 그렇게 해도 되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내가 나이가 너무 차서 입양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에게 은인 같은 교수가 자신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 몇 년 뒤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때 내가 다른 지역에 있었다. 그때도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가족이 내게 ‘언제 올 수 있느냐’고 하더라. 11월쯤에 갈 수 있다고 했더니 ‘너를 위해 추모회를 그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짠당포’ MC들은 “이미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였던 것 같다”고 반응했다.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