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2세션은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K인플루언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와 방송인 겸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창업자로 성공한 허경환이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다. 여기에 양수빈, 청담언니 푸드 크리에이터와 유튜버 ‘충주시 홍보맨’으로 활약 중인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닭가슴살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허경환은 외국 편의점을 가도 닭가슴살 라인을 먹는다며 남다른 사업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식품 사업이 해외에서 하기에는 까다롭다. 그래서 한국 시장을 더 탄탄히 한 뒤 외국 시장에 도전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닭가슴살보다 자신을 먼저 알린 뒤 해외에 진출하겠다며 대중이 “허경환이 개그도 하고, 닭가슴살 사업도 하는구나”라는 방식으로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