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이하 ‘나화나’)에서는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솔비는 “10년간 미술에 집중하며 살다가 오랜만에 소개팅을 했다. 요새 내가 좀 부어있는 상태인데 상대 남자가 예쁘다고 온갖 입 바른말을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집 주소를 묻더라. ‘바로 이렇게 마음 표시를 한다고?’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개팅 남자의 애프터 신청인줄 알았던 솔비는 “주소를 찍어줬더니 선물이 오더라. 그런데 안에 다이어트 약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5단계까지 있는 다이어트 약 중에 가장 센 5단계였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걸 열심히 먹고 다른 남자 만나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효과는 있었다. 그 약을 먹고 무려 7kg이나 감량했다던 솔비는 “두 번째 소개팅을 했는데 소개팅 남자가 두 번째 만난 날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오더라.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또 호박즙이랑 다이어트 건강식품이 있더라”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