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8위 한국은 23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태국(랭킹 13위)과의 경기에서 예선 C조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4-25, 16-25, 16-25)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탈리아·폴란드·독일·미국·콜롬비아에 이어 태국전까지 모두 패했다. 미국전에서 1세트를 잡았고, 콜롬비아전에선 풀세트 승부를 치르는 등 경기력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시아 경쟁팀 태국에 다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2세트 중반 갑자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도 경기 초반 1~2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8-7에서 연속 7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2022·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그리고 이달 초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태국에 또다시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1명도 없을 만큼 공격력이 부진했다. 박정아가 8점, 강소휘가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