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옥순은 “상대의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 묻지 않는 배려가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영숙이도 제게 서운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를 하고 싶었다”며 영숙과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 옥순은 영숙에게 “언니는 며칠 동안 고소 건으로 대형로펌에서 도와준다고 연락을 많이 받아서 미팅하고 왔다. 월요일은 바로 결정할 것”이라며 “언니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물어볼게. 언니는 사실 방송 중 저격이나 안 좋게 얘기 하고 다니는 거 신경 안 쓰려고 했다”고 이야기 했다.
옥순은 방송이 끝나고 3일째 되던 날, 자신에 대한 영숙의 무분별한 발언이 심각해진다고 판단했다. 옥순은 “온 국민이 다 보는데 그렇게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또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 것 같았다”면서 “영숙이 너가 인생을 살면서 싸워야 하는 게 왜 나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옥순은 영숙에게 사과는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앞으로 자신을 언급하는 일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며, 그렇게 하면 고소는 안 하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에 영숙은 “상철 오빠 통해서 메시지 전달받았다. 이렇게 카톡 보내줘서 고맙다”며 “내가 동생인데 먼저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언니를 찾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시원하게 시간 한 번 내줘라”고 답했다. 이에 옥순도 빠른 시일 내에 보자며 만날 날짜를 약속했다.
이후 17일 옥순은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했다.
두 사람은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함께 출연했다. 방송 직후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다 고소전까지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