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왼쪽) 감독과 송은이.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장항준 감독이 영화 ‘오픈 더 도어’에서 제작자로 만난 송은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오픈 더 도어’ 언론 시사회에서 송은이 대표와 작업에 대해 “지금까지 일해 본 제작자 가운데 신장이 제일 작았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1991년도 송은이 대표가 대학교 1학년생일 때 나는 복학생이었다. 그렇게 학교에서 만난 게 처음이었다”며 “그로부터 32년여가 지났는데, 오늘날까지 좋은 친구이자 협력자로 동료로 존재하게 될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의 좋은 친구들이 현재에도 서로 의지하고 좋은 협력 관계와 좋은 우정을 공유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어질고 훌륭한 사람으로 내 옆에 남아 있어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