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측이 “보도를 통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을 안 셈”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이선균 마약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이선균이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해선 “그간 협박을 당해왔다”면서도 “협박을 한 사람이 마약공급책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선 말을 하기 어렵고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마약 의혹이 내사 단계에서 보도가 된 것이) 이례적이라서 어떤 상황인지 우리도 확인 중”이라며 “경찰에 연락 받은 건 아직 없다. (내사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안 셈”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