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하는 팀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 어려워진다. 중대한 한판 대결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인천(승점 52)은 현재 5위다. 4위 전북(승점 53)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양 팀이 3경기씩 남겨둔 터라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은 크다.
FA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60)가 2~3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게 유력한 가운데, ACLE 진출권을 거머쥐려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인천과 전북 모두 3위 등극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승점 6짜리 한판에 임하는 인천은 김동헌(GK), 김건희, 김동민, 김연수, 민경현, 김도혁, 음포쿠, 홍시후, 김보섭, 에르난데스, 박승호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오반석, 김민석, 박현빈 등이 대기한다.
인천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포’인 무고사도 무릎 부상으로 전북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은 정민기(GK),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최철순, 보아텡, 이수빈, 백승호, 송민규, 이준호, 한교원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용, 이동준, 아마노 준, 문선민 등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인천과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전북이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전북이 인천을 3-1로 이기며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