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은 ‘세모집’은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평소에도 ‘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홍진경, 붐, 김광규, 오상진, 홍현희, 제이쓴이 ‘가(家)이드’로서 ‘글로벌 임장 모임’을 함께한다.
무엇보다 예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세모집’에서만 볼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집들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가이드 6인방이 제작진을 통해 ‘세모집’ 녹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집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많은 가이드가 인상적이라고 꼽은 집은 김광규가 직접 다녀온 세르비아의 ‘리버 하우스’였다. 김광규는 “아무래도 내가 소개한 세르비아 집이 기억이 남는다. 23시간 비행부터 시작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영상을 본 다른 분들도 신기해해서 뿌듯했다”며 특별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오상진은 자신이 다녀온 두바이 팜 주메이라의 최고가 빌라를 가장 인상적인 집으로 선택했다. 직접 집을 체험해 본 오상진이 “언젠가 한 번 직접 살아보고 싶은 집”이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제이쓴도 직접 가 본 발리의 ‘뱀부 하우스’를 선택했는데, 그는 “주변 재료들로 자연과 어우러지게 지은 집을 보면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인테리어 전문가다운 감상을 남겼다.
현재 관심사 때문에 특정 집을 유심히 지켜본 사례도 있었다. ‘똥별맘’ 홍현희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주로 학교 옆 집값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더라”며 글로벌 학세권 집들을 주의 깊게 봤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내 집이 없어서인지 집값에 크게 반응이 오더라”고 덧붙였다.
집값 문제는 평창동 대저택 소유자인 홍진경에게도 관심 있는 이슈였다. 그는 “홍콩의 집값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만 집값 문제가 심각한 줄 알았는데, 전 지구촌이 난리더라”며 “차라리 우리나라가 낫다는 생각까지 하게 돼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도쿄의 한 집을 보고 옛날 추억을 떠올렸다고. 그는 “도쿄의 엄청 작은 자취방을 보는데, 예전에 3년 정도 살았던 고시원이 생각나더라. 누우려면 책상 밑으로 다리를 넣어야 할 정도로 작은 방이었다. 창문도 없는 집에서 힘들게 살았는데, 젊을 때니까 그런 집에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