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되는 ‘슈퍼마켙 소라’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소라와 신동엽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첫 에피소드에서 23년 만에 한자리에 앉아 진솔한 대화를 풀어갔던 이소라는 “신동엽과 이렇게 만나서 촬영하는 것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정말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촬영 중간 소감을 전한다.
빠른 연생인 신동엽은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놓고 꼬인 족보에 대해 밝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2살 연상인 이소라를 향해 “옛날에 만날 때는 말을 편하게 했지만 이렇게 다시 보니 나도 모르게...”라며 자연스럽게 잔을 아래로 내리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 신동엽은 “헤어진 후에도 항상 이소라에게 창피하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며 소회를 밝히는 한편 이소라와 입을 모아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가 결혼했다면 2, 3년 안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은 불편해 할 수 있겠지만 난 그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사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다”고 가치관을 전했다.
‘슈퍼마켙 소라’는 CJ ENM 출신 김지욱, 임우식 PD가 이끄는 신생 콘텐츠 기획사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의 자회사이자 ‘압박면접’, ‘꽃밭병동’, ‘사장님이 미쳤다’ 등 웹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스튜디오 시그마가 합작한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첫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