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명우 감독을 만났다. ‘소년시대’는 배우 임시완을 주축으로 뉴페이스가 많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 씨를 주축으로 옆에 섰을 때 잘 어울리는 사람들로 캐스팅하려 했다.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뉴페이스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캐스팅 하는 데만 총 7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됐다는 이명우 감독. 그가 배우들을 공통으로 눈여겨 본건 ‘열정’이다.
이명우 감독.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배우마다 보는 기준이 달랐지만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본 건 ‘열정’이에요. 배우들 사이에서 내가 무섭다고 소문이 난 걸로 알아요. 그래서 자신이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을 캐스팅했죠. (웃음)”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50분이라는 시간동안 탄탄하고 빠른 전개 그 속에 있는 가볍고 재미있는 코미디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명우 감독은 “코믹은 저의 경쟁력이다. 코믹 감각이 있다는 건 똑같이 무거운 이야기를 해도 시청자들이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다”면서 “코믹이란 장르는 앞으로 제가 평생 발전시키고 더 진화해야 하는 과제이자 저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총 10부작인 ‘소년시대’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2회차씩 공개된다. 이달 22일이면 마지막 두 회까지 모두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