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로마노가 전한 연장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8골(2도움)을 집어넣어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골) 손흥민(토트넘·10골)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9골)에 이은 5위. 마테우스 쿠냐(5골 3도움)와 함께 올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며 팀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황희찬은 지난달부터 연장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주급 3만 파운드(5000만원) 정도.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