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인기 게임 리즈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시즌2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아케인’은 지상 도시 필트오버와 그 아래의 지하도시 자운, 극심하게 반목하는 두 도시에서 두 자매가 서로 반대편에 서서 싸우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법 기술과 신념의 충돌 속에서 시작된 전쟁을 다룬다.
‘아케인’은 지난 2021년 11월 첫 공개 이후 독창적이고 거대한 세계관과 치밀한 캐릭터 구조, 압도적인 비주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이 농축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아케인’은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으며 87개국 톱10에 진입했다. 2022년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작품), 프로덕션 디자인, 백그라운드 디자인, 컬러(개인)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49회 연례 애니 어워드에서 TV/미디어, 캐릭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감독, 프로덕션 디자인, 스토리보드, 목소리 연기, 각본, 특수효과 등 후보에 오른 9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가 시즌2를 손꼽아 기다려온 가운데 퍼스트룩 영상이 깜짝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그르렁거리는 소리 속 눈을 뜬 신지드는 자신의 피를 무언가에 수혈하고 있다. 그 피가 흘러간 곳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괴생명체는 소름과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손에 꽉 쥔 회중시계 역시 시즌1과 이어지며 의미심장함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