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정우성을 만났다. 그는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하 ‘사말해’)로 대중과 만났다.
지난해는 정우성에게 의미가 깊은 한해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천만 배우가 됐다. 그는 “천만 배우 타이틀은 관객이 만들어 준거다. ‘역시 나는 해낼 줄 알았어!’라는 생각은 없었다”며 “타이밍이 잘 맞았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영화 산업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도 했다. 정우성은 “어떤 영화를 해도 욕심은 없다. 다만 영화 산업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300만, 400만 되는 영화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281만2199명을 기록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