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라면 누구라도 AI가 알려주는 천편일률적 자기소개서 아닌, 진짜 ‘나’를 담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소개서 양식만 봐도 ‘뇌 정지’ 상태가 되어 깜박이는 커서만 바라보고 있다면?
혹은 가까스로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장에 나섰지만 면접관들의 압박 아닌 압박에 당황한 나머지 머릿 속에 스쳐가는 생각들은 정리되지 않고,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아, 이렇게 또 다음 도전을 준비해야 하나 라는 마음으로 끝낼 순 없지 않은가.
‘단단한 자소서, 탄탄한 면접 하루 완성’은 베테랑 방송작가와 KBS 아나운서 출신 교수가 함께 쓴 자기계발서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가 막막한 취준생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봄직한 ‘면접 바이블’이다.
책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목적에 맞춰 글쓰기와 말하기의 공식을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항목별 구성은 한 방에 이해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예시들과 상황별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방식들로 채워져 있다.
첫 문장으로부터 시작해 마침표를 찍기까지, 자기소개서의 목적에 맞는 글을 매끄럽게 써 내려가는 기술 그리고 면접장에서 긴장감을 정연한 말하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술까지. 자소서 작성부터 면접까지의 그 비법이 ‘단단한 자소서, 탄탄한 면접 하루 완성’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수없이 많은 ‘모범답안’을 목도하는 면접관들에게, 효과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편성을 담보한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이수연, 황유선 지음. 다반 발행. 280면. 1만 8800원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