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웃으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한국축구의 시선은 온통 국가대표팀에 쏠려 있다. 피해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가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실패로 막을 내렸다. 후폭풍은 매우 거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내분설까지 터졌다.
자연히 축구 팬들의 시선은 축구대표팀으로 향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손흥민과 이강인 사건의 진위 등이 한국축구의 화두다. 그 탓에 K리그 개막은 쓸쓸히 밀려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오는 3월 1일, 1부와 2부 모두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하지만 개막 10일여를 앞둔 현재, 여느 때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는 형세다. 대표팀 이슈가 연일 축구계를 달구면서 K리그는 뒷전이다.
K리그 팀들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디어는 2024시즌을 맞이하는 K리그 팀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지훈련 인터뷰 등은 계속 쏟아지는 대표팀 이슈 탓에 자연히 밀리고 있다.
발표 마친 대한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2024-02-16 14:43:0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동안 K리그의 흥행 여부는 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에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2023시즌 K리그가 성했다. 유료 관중을 집계한 2018년 이후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꾸준히 한국축구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늘어나며 새로운 팬층이 유입된 결과였다.
하지만 2024시즌은 대표팀의 아시안컵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 하나를 잃게 됐다. 오히려 K리그가 아시안컵 실패 여파로 나오는 대표팀 이슈의 ‘피해자’가 된 모양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에 입성하면서 이슈몰이를 했지만, 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기대감이 다소 사그라든 분위기다. 전반적인 축구계 관심이 대표팀에 쏠리면서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대표팀 이슈는 K리그가 개막하고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시안컵 실패와 클린스만 감독 경질 등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이 꾸리고 차기 사령탑 선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다음 달까지는 대표팀 문제가 서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