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 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중증·위급 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시에는 수가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의료 공백으로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