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영돈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배우 황정음이 이혼 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임을 시사했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SNS에 악플을 단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이 누리꾼은 황정음의 게시물 댓글에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고 남겼다.
그러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받아쳤다.
또 다른 누리꾼이 “즐길 때 즐겨야지”라며 이영돈을 두둔하는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너 이영돈이지?”, “나는 무슨 죄야?”라고 남기기도 했다.
황정음은 또 “바람 피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며 이영돈의 외도를 시사하는 글을 남겼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은 2020년 한차례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이듬해 재결합 한 바 있다.
그러나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끝내 파경에 이르렀다.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