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은퇴 후에도 아내에게 7첩 반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용택이 출연했다.
이날 박용택은 아침마다 아내에게 7첩 반상을 요구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어야 한다. 그게 습관이 돼서 은퇴하고도 첫 끼는 항상 (먹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이 “설거지는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박용택은 “제가 설거지를 잘 못한다”며 난감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구라는 “아내에게 ‘기본이 안 되어있다’라고 했다던데, 이건 또 무슨 말이냐”라고 박용택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박용택은 “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합숙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까 집에서 자유로운 아내나 딸을 볼 때 (이해가 안 된다). 일어났으면 이불을 정리해야 하는데 (안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박용택은 “아내에게 미안한 만큼 돈을 썼다. 저는 20년 동안 차를 두 번 바꿨는데, 아내 차는 네 번을 바꿔주었다”고 설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